보수 표심 분산에... 장예찬, 연일 비판 목소리 - 정연욱, 단일화 요구 거부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뒤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반윤 후보, 반정부 후보"라고 규정하며"국회에 들어가면 대통령 발목 잡고, 내부에서 더 큰 혼란을 만들 것"이라고 비판했다. 4일 장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장 후보는"동아일보에서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했던 정연욱 후보님은 여전히 같은 생각인지 궁금하다"며"이렇게 노골적으로 대통령을 공격하고 흔든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정 후보가 논설위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썼던 칼럼들도 인용했다. 정 후보는 당시 칼럼에서"윤 대통령의 '인사' 성적표는 최하위","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여당은 이를 무조건 따라야만 한다는 생각은 시대착오적","여당도 포용하지 못하는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 운운할 순 없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한편 부산 수영구는 지난 제15대 총선 이래로 국민의힘 계열의 정당이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3월 16일 장 후보가 과거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장 후보와 정 후보로 보수 진영 표심이 분산돼 현재는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보수 우세 지역구에서 보수 진영 후보의 분열로 인해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장예찬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정연욱 후보는 단일화를 거부하며 오히려 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 장 후보는"선거 마지막까지 보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수영구 주민들을 만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단일화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총선 완주 의사 역시 내비쳤다.반면 정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장예찬 스스로 사퇴하라. 기회는 하루뿐"라는 제목의 선대위 입장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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