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빠른 ‘고수온 주의보’…긴장하는 양식어가

장마 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여름은 수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높고, 고수온 주의보 발령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

장마 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양수산부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비특보 기준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점검 등에 나설 예정이다. 고수온 경보는 이달 말쯤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 주의보는 1년 전 첫 발령과 비교해 일주일가량 빠르고, 고수온 경보는 비슷한 시기에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적조 주의보도 이달 말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양식장 어종들의 집단 폐사로 인한 피해액은 438억원이다. 주요 어종별로는 조피볼락이 283억원, 멍게 36억원 등이다. 어류양식 생산량은 7만9700t으로 전년보다 약 1만1400t 감소해 어류양식 생산량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미 고수온 피해 조짐도 나타났다. 지난 5월 말 남해안 진해만에서 올해 첫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빈산소수괴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ℓ 이하인 물 덩어리로, 어패류 호흡을 방해하면서 굴과 멍게 등의 집단 폐사를 불러오는 원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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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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