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 육아휴직자 70%, 여성 휴직자의 60% 이상은 대기업 종사자여서 중소기업에서는 여전히 육아휴직을 쓰기 어려운 실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육아휴직통계를 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17만3631명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다. 육아휴직자 수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지만 최근 5년 증가율이 5.2%였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 통계청은 최근 출생아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자의 24.1%는 남성 육아휴직자로 집계됐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지난해 처음 20%를 넘겼는데 올해도 전년대비 1.5%포인트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4만1910명으로 같은 기간 8.0% 늘었다. 여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1% 줄어든 13만1721명으로 집계됐으며 비중도 줄었다. 육아휴직자를 기업 규모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71.0%가, 여성은 62.4%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 대기업 소속 직장인이었다. 4명 이하 소기업에 종사하는 육아휴직자 비율은 남성의 경우 3.2%, 여성은 4.9%에 불과했다.
지난해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은 7만6463명으로 집계돼 1년새 2.9% 증가했다. 육아휴직 사용률은 1.2%포인트 늘어난 25.6%로,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자 수는 2.1명 증가한 29.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통계청이 고용보험 출산휴가급여 자료를 토대로 올해 처음 분석한 출산휴가자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전체 출산 휴가자는 전년 대비 14.2% 늘어난 8만937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배우자 출산 휴가를 사용한 남성 수는 1만9684명이었는데 전년 대비 261.5% 대폭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9년 10월 남편의 출산 유급휴가 기간이 3일에서 10일로 늘면서 사업체에서 지급되던 지원금을 정부가 지급하게 된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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