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호황'…12월엔 혹한기 전환(종합2보) | 연합뉴스

작년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호황'…12월엔 혹한기 전환(종합2보)

◇ 지난해 생산 3.3%↑…코로나 사태후 2년째 높은 증가율2021년 4.9% 증가에 이어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2년째 이어갔다.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으나 전년보다는 증가율이 둔화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위기가 닥쳤던 2020년 2.0% 감소했으나 2021년 4.4% 증가로 전환했고 일상 회복이 이뤄진 지난해 회복세를 이어갔다.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늘면서 3.3%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에서 줄었으나 건축 공사 실적이 늘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원형민 기자=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 생산지수는 116.4로 전년보다 3.3% 증가했다.2020년 4월 이후 32개월 만의 최대폭 감소다.특히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2.9% 줄었다.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로 2020년 7월 이후 29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소매판매액지수는 1.4% 늘었지만, 추운 날씨에 따른 의류 판매 증가, 대규모 할인행사에 따른 화장품 판매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98.5로 0.5포인트 내렸다.기획재정부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수출·제조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흐름이 약해지면서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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