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골퍼 이승민이 AAAC에서 우승하며 특별 휴가를 받았다. 그는 앞으로 더 G4D 오픈과 패럴림픽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 노력할 계획이다.
특별휴가 받아 얼굴에 미소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올해 1월 1일을 모두 전지훈련지에서 보냈던 이승민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엄청났다.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그는 공동 2위 킵 포퍼트, 웨인 퍼스키를 1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장애인 골프 메이저 3개 대회 중 2개를 제패한 이승민은 이제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더 G4D 오픈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승민이 이루고 싶어 하는 또 하나는 패럴림픽 금메달이다.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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