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한국 복싱의 위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고향에 이름 딴 체육관도 복싱이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국가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국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임애지 는 한국에서 '한물간 스포츠'가 돼버린 복싱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집 근처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보고 복싱을 시작하게 된 임애지는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고, 고교 3학년 때인 2017년 세계 여자 주니어 복싱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한국 여자 복싱의 미래가 됐다. 임애지는"파리올림픽을 치르면서 한국 복싱 인기가 되살아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메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복싱이 인기 스포츠인 미국, 영국, 중국 등에서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를 계속해서 배출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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