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여행 붐 vs 소상공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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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여행 붐 vs 소상공인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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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긴 연휴를 누리게 되면서 여행객들은 장거리 여행지로 떠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여행사에서는 새롭게 예약이 늘어났고 문의도 증가했다. 하지만 도심의 텅 빈 상황으로 소상공인들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한종찬 기자=지난달 5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모습. 2024.12.5 [email protected]다만 음식점과 카페 등 외식업계 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들은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연휴 기간에 소비심리가 살아날 수도 있지만 해외여행이나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이 많아져 도심이 텅 비면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게 되면서 미주·유럽 등 비행시간이 긴 여행지로 떠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8일 하루에만 80여명의 고객이 새로 예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여행상품에 관한 문의도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에 출발하는 고객 중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구간 예약이 크게 늘었다"며"유럽지역 비중은 14%, 미주 지역은 5% 정도"라고 말했다.서울 종로구의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연차를 내기에는 눈치가 보여서 여행 계획을 못 세우고 있었는데 임시공휴일이 지정됐으니 일본이라도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원투어 관계자는"2023년 추석과 지난해 10월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서 신규 예약이 20% 정도 늘어났다"며"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지난해 국군의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일주일간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했다"며"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그때보다 연휴 기간이 더 길어진 만큼 예약 증가세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모두투어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출발하는 잔여 좌석의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2025년 을사년, 설 연휴의 행복'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외식업계는 사무실이 몰려있는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걱정이 크다.

강남 오피스 상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장은"여기는 주말이나 명절에는 텅 빈다. 사실 설 연휴 장사는 이미 포기하고 있었는데 월요일도 임시공휴일이 되면서 하루 매출을 또 날리게 생겼다"며"아르바이트생한테 줄 돈보다 매출이 더 안 나올 텐데 연휴 기간에 문을 닫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서울 은평구의 한 중국음식점 사장은"쉬는 분들은 쉬겠지만 자영업자에게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며"이렇게 많이 쉬면 해외로 가니 국내 관광지 음식점도 수요가 없을 것이고 주거지 근처 음식점은 굉장히 타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우려와 함께 일각에서는 긴 연휴가 내수경기 활성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어"무엇보다 연말부터 침체한 소비심리가 긴 연휴 기간에 사람들이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살아나길 기대하는 부분이 크다"며"이를 위해서는 연휴 기간에 정부가 경기부양 대책을 집중적으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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