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주형, PGA 새해 개막전 '왕중왕전' 출격
권훈 기자=올해 미국프로골프투어에서 가장 주목받는 김주형과 '새신랑' 임성재, 그리고 이경훈이 나란히 '왕중왕전'으로 열리는 새해 개막전에 출격한다.이 대회는 작년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했거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선수들만 나올 수 있어 '왕중왕전' 성격이다.LIV 골프에 대항하는 특급 대회 17개 가운데 하나로 지정돼 총상금이 작년 820만 달러에서 무려 680만 달러가 더 늘어났고, 우승 상금도 147만6천 달러에서 27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김주형은 작년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땄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을 보태 2승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에서 이미 높은 관심을 오히려 경기력으로 승화시킨 배짱을 증명해냈기에 화려한 새해 개막전이 기대된다.임성재는 비록 지난해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아 3년 연속 '왕중왕전'에 모습을 드러낸다.임성재는 앞선 두 차례 출전에서 공동 5위-공동 8위라는 성적을 냈다. 두 번 대회에서 평균타수 67.38타를 적어냈다.이경훈도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출전이다. 두 번 모두 AT&T 바이런 넬슨 우승으로 출전 자격을 땄다.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불참하고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는 LIV 골프에 합류하면서 PGA 투어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아 나올 수 없지만,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할 만큼 우승 경쟁은 치열하다.페어웨이가 널찍한데다 뒷바람에 내리막 코스 등 장타자가 유리한 코스라서 장타 대결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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