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사관 에워싼 부산... '10만 반대 서명, 기시다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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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사관 에워싼 부산... '10만 반대 서명, 기시다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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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사관 에워싼 부산... '10만 반대 서명, 기시다에게 전달' 부산_오염수 10만_서명 IAEA 김보성 기자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한 중인 8일. 부산에선"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IAEA 규탄" 등 아우성이 넘쳐났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설비 준비를 마무리하고, 바로 IAEA가"국제 안전기준 부합"이라는 최종보고서를 내자 지역의 여론은 그야말로 들끓었다.

대열이 후문 앞에서 멈춰서자 경찰의 집시법 관련 경고방송으로 긴장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일본에 할 말을 해야 한다는 태도였다. 이들은 나란히 선 채로"바다는 우리의 미래다""오염수 방류 철회"를 목청껏 외친 뒤에야 자리를 떴다. 일본이 핵폐기물을 끝까지 책임지지 않고, 경제성만 내세워 바다를 위태롭게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이보다 앞선 오후 6시 부산역 광장 본대회에선 우리 정부·여당을 향한 성토도 쏟아졌다. 이번 주 오염수 반대 부산시민 선언이 10만 명을 돌파하자 일본방사능오염수규탄부산시민행동, 부산고리2호기수명연장·핵폐기장반대 범시민운동본부 등은 예고대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7·8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서명 결과를 공개하고 오염수 대응에 힘을 모으기 위해 지역의 시민단체가 연 첫 대규모 집회다. 주최 측 추산 1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연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의 자유발언으로 꾸며졌는데, 학생들의 말이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A고교를 다닌다는 강태양 학생은 무대에 올라 정부와 정치권이 국민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한 번 내보낸 오염수를 다시 회수할 수 없다. 어른으로 너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또래의 생각을 대변했다.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활협동조합 관계자도 마이크를 잡았다. 김미진 금정아이쿱 이사장 역시 세 아이의 엄마 입장에서 오염수가 우리의 식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문제는 짠 바닷물이 아니라 바다생물"이라며"정어리, 연어, 명태, 오징어 같은 비교적 큰 해양생물 체내에 방사성 물질이 축적되고, 그걸 우리와 아이들이 먹어야 하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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