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8년간 이어지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금...
엔화의 몸값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 다발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화의 몸값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엔화 다발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8년간 이어지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며 통화정책 전환에 나섰다.
일본은행은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를 적용해 왔으나, 이날 결정으로 단기금리를 0∼0.1%로 끌어올렸다. 일본은행은 또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을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와 부동산투자신탁 매입도 중단하기로 했다.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리면서 원·엔 환율이 장기적으로 900원대 초반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지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 불리했던 한국 수출 조건이 나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올해 말까지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슈퍼 엔저’ 현상에서 탈피해 엔화가 서서히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한다고 해도 국채 매입 등 시장에 유동성을 푸는 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엔화 약세에서 벗어나는 속도는 아주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한다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점차적인 엔화 강세를 예상한 자금 이동은 벌써 일어나고 있다. 국내 엔화예금은 이미 지난달 말 100억달러에 육박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엔화예금은 1월 말보다 4억6000만달러 늘어난 9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엔화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3%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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