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마쓰 간사장이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로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마쓰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찰스 슈머 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일본 NHK 등에 따르면 모테기 간사장은 2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매우 유감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학생위원회와 함께 독도를 방문했다. 전 의원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더 힘차게 알릴 것이고,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날 김용길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전화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후나코시 국장은 “사전 항의와 중지 요청에도 상륙이 강행됐다”며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 측면에서 명백한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편 모테기 간사장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올해 들어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크게 개선됐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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