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미쓰비시 전기가 만든 로봇이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인 0.305초만에 퍼즐 큐브를 모두 맞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과 ...
미쓰비시 전기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이 0.305초만에 퍼즐 큐브를 맞추는 모습. 컵에 담긴 커피가 다 쏟아지기도 전에 큐브가 색깔별로 완성된다. 미쓰비시 전기 제공일본 기업 미쓰비시 전기가 만든 로봇이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인 0.305초만에 퍼즐 큐브를 모두 맞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과 고출력 회전 모터가 결합된 이 로봇이 공장에 적용된다면 제품의 조립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퍼즐 큐브는 총 27개의 주사위로 이뤄진 정육면체 장난감이다. 각 면마다 주사위 9개가 배치돼 있다. 각 주사위를 360도 회전시켜 정육면체 각 면을 같은 색상으로 얼마나 빨리 맞추는지로 실력을 겨룬다. 1970년대 헝가리 건축가 에르노 루빅이 발명했다.
큐브는 매우 숙련된 사람이 3~4초만에 맞출 수 있다. 이번에 미쓰비시 전기의 로봇이 달성한 0.305초는 이보다 10배 빠르다. 0.305초는 인간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다. 로봇을 이용해 큐브를 맞추는 데 걸린 종전 기네스 기록은 미국 연구진이 달성한 0.38초였다.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AI는 주사위 색상을 빠르게 인식한 뒤 회전시킬지를 판단한다. 회전시켜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 고속 모터를 통해 지체 없이 큐브를 돌린다. 이런 기술적인 조합 때문에 큐브 주사위의 색상을 로봇이 인식한 뒤 90도 회전시키는 데에는 0.00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미쓰비시 전기가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의 빠른 작동 속도가 담겨 있다. 넘어진 컵 안의 커피가 테이블로 다 쏟아지기도 전에 아무렇게나 섞여 있던 큐브가 색깔별로 말끔히 정리된다. 이번 로봇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들어가는 모터나 전선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 내부에 장착하는 장비에서 시작됐다. 이런 형태의 로봇이 향후 공장에 폭넓게 보급된다면 조립 생산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0.305초만에 큐브 맞추는 로봇 개발…기네스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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