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기시다, 귀국 직전 '윤 대통령과 신뢰 깊어져…새 시대 열 것' SBS뉴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서울에서 취재진에윤 대통령의 3월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방한하며 셔틀외교를 본궤도에 올린 기시다 총리는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각종 현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기시다 총리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이라는 표현에 더해"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고통스럽고 슬픈 생각을 갖게 된 데 대해 마음이 아프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또 기시다 총리는 오늘 오전 한일의원연맹 간부들과 면담했다는 사실을 언급하고"한일·일한의원연맹은 양국 관계를 지지하는 중요한 뼈대"라며"양국의 가교로서 노력해 온 의원연맹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양국의 인적 교류가 한층 활발해지면 상호 이해가 깊어지고 양국 관계의 폭과 두께에 영향을 미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층위에서의 교류를 후원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 방침을 재확인하고, 동아시아 정세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과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로 핵무기 없는 세계로 가는 길이 한층 힘들어졌다"며" 이상을 실현하려면 다시 기운을 고양해야 하고, G7 정상회의를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기시다 총리는 경제6단체장,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과 면담에서 지금까지 경제계가 한일 관계에 끼친 커다란 공헌에 경의와 사의를 표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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