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강력해진 차세대 AI칩 출시…'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베를린=연합뉴스) 조현영 기자=인텔이 새로운 인공지능(AI) PC용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공식 ...

조현영 기자=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텔의 새 AI 프로세서 '루나레이크' 출시 행사에서 조쉬 뉴먼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4.9.3 [email protected]인텔은 과거 PC 시장 절대 강자로 통하며 전 세계 PC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AI 시대에 다소 뒤처지며 최근에는 주가 하락과 함께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신제품 루나레이크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다.성능 발표를 맡은 로버트 할록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은"향후 2~3년 내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에는 AI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며"현재까지 인텔보다 많은 AI 기능이나 모델을 제공하는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이는 최대 67 TOPS의 그래픽처리장치, 최대 48 TOPS의 신경처리장치, 최대 5 TOPS의 CPU를 포함해 최대 120 TOPS을 구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특히 4세대 NPU 성능은 이전 세대보다 최대 4배 더 강력해졌다.칩을 제외한 같은 조건에서 PC 성능 테스트 지표인 UL 프로키온 오피스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루나레이크는 퀄컴의 X1E-78-100보다 배터리가 4.5 시간 더 오래갔고 AMD HX 370보다는 3.9 시간 더 오래갔다고 할록 총괄은 설명했다.새 칩은 삼성전자, LG전자, 에이서, 에이수스, 델테크놀로지스, HP, 레노버, LG, MSI 등 20개 이상 국내외 PC 제조사에서 출시할 80여종 이상의 소비자용 PC에 탑재될 예정이다.또 루나레이크를 탑재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에서 구동되는 모든 PC는 11월 중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코파일럿+ PC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위험성이 높은 외부 파일에 대한 보안성도 높였다.이에 인텔은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AI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앱을 개발자들이 잘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용 키트 등을 지원하며 AI PC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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