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일대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류의 유충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강화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충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화군에서도 발견…서구는 9일부터 101건 민원 제기 14일 인천 서구 지역 맘카페 등에 수도꼭지에 설치된 필터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게시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등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서구 일대에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류의 유충이 잇따라 검출된 가운데 강화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충 신고가 접수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전날 강화군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유충 발견 민원이 잇따라 접수된 서구와 같은 공촌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다. 시는 직원을 보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101건의 유충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 부평정수장의 물이 공급되는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도 14건의 유충 관련 민원이 제기됐지만, 유충이 발견되진 않았다. 시는 공촌정수장 내 수돗물을 정수하는 데 쓰이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유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깊이 2.
인천시 제공 시는 일단 정수처리 공정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로 바꾸어 활성탄 여과지 대신 일반 여과지를 사용하도록 했고, 여과지 세척 주기도 기존 7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했다. 또 유충 제거를 위해 중염소를 추가하고, 유충이 발견된 서구 5개 동의 수돗물을 방류해 기존 수돗물을 교체하고 있다. 시는 정확한 유충 발생 원인 확인을 위해 유충 디엔에이 검사와 배수지 내시경 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인천시 계양구 한 주택에서 한진욱씨가 유충 발견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환경운동연합·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어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 초동대응에 실패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민원 발생 닷새 만에 대응에 나섰다”며 “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의 교훈은 어디로 갔냐”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밤 인천시 강화군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 1건이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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