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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붕괴 몰리면 마음 바꿀 수도…조기총선시 내세울 성과 필요" 김상훈 기자=하마스에 납치된 지 근 11개월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6명의 인질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지만, 네타냐후의 대하마스 강경 노선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통치가 종식되어야만 가자 전쟁도 끝날 것이며, 하마스의 무기 밀수 통로인 가자지구-이집트 국경의 완충지대 '필라델피 통로'에서 병력을 철수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에 타결을 촉구하는 대중들을 향해 전혀 그럴 생각이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셈이다. 지난 2009년 네타냐후 총선 운동을 지휘했던 전략 전문가 로니 리몬은"이런 총파업과 같은 행동은 우파 정당과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강화한다. 그들은 스스로 뭉치지 않으면 나라가 통제력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초정통파 유대교도 학생의 군 복무 면제 혜택 연장부터 '분쟁의 성지' 알아크사 사원의 규칙 변경 등이 대표적인 분란의 불씨였다.극우성향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 발언을 지켜보는 네타냐후 총리이스라엘 집권 연정의 내분에는 주로 전시내각에 몸담았던 야당 지도자 베니 간츠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정보기관인 모사드, 신베트 국장 등이 등장했다.
이번에도 갈란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 협상 타결의 걸림돌이 되는 필라델피 통로 병력 유지 결정 철회를 촉구했지만, 스모트리히 장관은 이를 '항복 합의'라고 비판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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