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릿한 텔레비전 화면 속의 한 인물이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기계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땅에 발이 닿자 그는 잠시 멈춰 선다. 그러고는 흥분과 차분함이 교차하는...
고도 700㎞ 부근서 민간인 첫 우주 유영도 계획
# 흐릿한 텔레비전 화면 속의 한 인물이 용도를 알 수 없는 커다란 기계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온다. 땅에 발이 닿자 그는 잠시 멈춰 선다. 그러고는 흥분과 차분함이 교차하는 목소리로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라고 말한다. 아폴로 계획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순풍에 돛단 듯 진행된 것이 아니었다. 바탕에는 ‘제미니 계획’이 있었다. 1961~1966년에 진행된 제미니 계획의 핵심 목적은 우주선끼리 서로 접촉해 물자와 사람이 오갈 수 있는 도킹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도킹은 아폴로 계획에 따른 우주선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반세기가 넘게 지난 이달 말, 이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람을 태운 채 고도 1400㎞까지 상승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성공한다면 인류의 활동 영역을 기존에 생각지 못했던 높은 고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스페이스X는 ‘폴라리스 던’이라는 이름을 붙인 상업 우주 비행 임무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오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발사장에서 자사의 발사체 ‘팰컨9’에 역시 자신들이 만든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어 승무원 4명을 우주로 쏘아올릴 계획이다.승무원을 이끄는 임무 사령관은 미국 전자결제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재러드 아이잭먼 최고경영자다. 아이잭먼 CEO 외에 우주선 조종과 과학 실험을 맡을 인원이 크루 드래건에 추가로 타면서 총 탑승 인원은 4명이다. 폴라리스 던 임무에 들어가는 비용은 아이잭먼 CEO가 부담한다.바로 상승 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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