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무인 우주 탐사선이 23일(현지시간) 달 남극에 착륙을 시도한다. 성공할 경우 ‘인류 최...
최근 월면 수십㎞ 상공까지 접근한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표면의 다양한 지형을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사진에는 충돌구와 평원 등이 보인다. 인도우주연구기구 제공
이렇게 달 주변을 돌던 찬드라얀 3호는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월면에 착륙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동에 들어간다. 찬드라얀 3호는 추진 장치와 착륙선인 중량 1.7t짜리 ‘비크람’이 결합돼 구성된다. 착륙 기동이 시작되면 추진장치는 달 궤도에 남겨둔 채 비크람만 분리돼 월면으로 하강한다. 이때 비크람은 지속적으로 역추진 장치를 켜면서 제동을 걸어 연착륙을 시도한다. 달 남극 착륙이 의미 있는 건 이곳에 얼음 상태의 물이 있기 때문이다. 움푹 들어간 충돌구 안쪽에는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이 있는데, 이곳에 얼음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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