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이동통신 3사 및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 대표들을 불러모아 ‘가계통신비 절감 협조’를 요청했다. 통신사들이 책정한 전환지원금이 당초 정부가 제시한...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김영섭 KT 대표,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통신사·단말기 제조사 CEO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을 만나 가계 통신비 절감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이 통신 3사 및 단말기 제조사 대표자들과 만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방통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고, 소비자가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할 때 통신사가 위약금을 대신 내주는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주도록 했다. 하지만 전환지원금 지급 첫날인 지난 16일 통신사들이 책정한 전환지원금은 3만∼13만원에 그쳤다. 실제 전환지원금이 정부가 제시한 액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민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하지만 주무 부처 위원장이 직접 “협조”를 요청한 마당에 통신사들도 마냥 모른 척할 수는 없게 됐다. 이날 만남을 계기로 단말기 기종과 요금제에 따라 전환지원금 액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 외 중저가 요금제 도입 확대 등 추가적인 대책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이통 3사의 과점 구조가 더욱 강화돼 알뜰폰 사업자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그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알뜰폰 사업이 고사할 위기”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발표된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의 48%는 이통 3사의 단말기 보조금이 많다면 ‘이통사로 이동하겠다’고 답했다. 알뜰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실제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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