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가 50번째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2021년 4월 처음으로 고도 3m 수직이착륙 비행에 성공한 지 2년 만의 대기록입니다. 🔽 또다른 세상에서의 비행
2년간 11.5㎞를 날며 화성사진 전송 성공 2021년 6월15일 로봇 탐사차 퍼시비런스의 카메라로 촬영한 헬리콥터 인지뉴이티. 나사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의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이티가 50번째 비행에 성공했다. 2021년 4월19일 처음으로 고도 3m 수직이착륙 비행에 성공한 지 2년 만에 수립한 대기록이다. 나사는 인지뉴이티가 13일 145.7초 동안 322.2m를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나사는 최고 고도 18m를 기록해 비행 고도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비행 고도는 애초 계획했던 12m보다 6m나 높은 것이다. 최고 비행 속도는 초당 4.6m였다. 인지뉴이티가 2년간 50회에 걸쳐 비행한 거리는 총 11.5㎞, 비행 시간은 89.2분이다. 그동안의 비행에서 기록한 최고 속도는 초당 6.5m였다. 지구의 100분의 1에 불과한 대기 밀도, 장기간 지속되는 먼지폭풍, 영하 80도가 넘는 극저온의 밤 등 악조건 투성이인 화성의 환경에서 이룬 값진 성과다.
나사 제공 그동안은 보통 일주일에 한 번 비행했으나 이때는 단 9일 동안 4번 비행했다. 또 비행고도도 평균 10m에서 12m로 높이고, 초당 4m 수준이었던 비행 속도도 초당 6m로 높였다. 나사는 “인지뉴이티가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퍼시비런스보다 이틀 정도 앞서가면서 삼각주까지 탐사차를 이끌어갔다”고 밝혔다. 나사 제트추진연구소 인지뉴이팀의 테디 차네토스 팀장은 “처음 비행에 성공했을 때 우리는 5번 비행만 해도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제 우리는 예상 비행시간의 1259%, 예상 비행거리의 2214%를 초과달성했다”고 말했다. 4월2일 49번째 비행 때 인지뉴이티의 카메라가 촬영한 화성의 지표면. 오른쪽 상단에 인지뉴이티 그림자가 보인다. 나사 제공 부품 마모 진행중…임무 종료 시점 예측 불허 나사는 “그러나 헬리콥터의 부품이 마모 징후를 보이고 지형도 험해졌다”며 “인지뉴이티의 임무가 내일, 다음주, 또는 몇달 후에 끝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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