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길로 새는 진단과 대책, 그 의도도 짐작이 됩니다. newsvop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발생한 핼리윈 대규모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2022.10.31 ⓒ민중의소리
특히 경찰은 인파 관리 고도화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경찰청 ‘인파 관리 대책 TF’에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인파 밀집도 측정 모델 개발과 위험경보체계 구축 등을 위한 인파 관리 교육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인파 관리 대책 TF는 경찰청 ‘대혁신 TF’ 내 인파 관리 개선팀 활동의 일환이다. 경찰·지자체·행안부 등 국가 기관 전반에 걸친 안전불감증으로 수차례의 경고가 무시됐다. 이번 핼러윈데이 주말 이태원에 인파가 몰린다는 건 예견돼 있었다. 서울경찰청의 ‘핼러윈 데이 치안 여건 분석 및 대응 방안 보고’와 용산경찰서의 ‘2022년 이태원 핼러윈데이 치안 상황 분석과 종합치안 대책’,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등 참사 전 경찰이 작성한 보고서는 인파 운집을 경고하고 있었다. 용산구청도 유승재 부구청장이 참사 전 간부회의에서 핼러윈데이 이태원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나, 경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거나 구청 직원을 배치하는 등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경찰청 인파 관리 대책 TF 외부자문단에서 활동하는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과 교수도 “핼러윈 인파에 대해 행정적으로 계획이 없었던 것이 문제”라며 “현장에서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본적인 교통 통제도 안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0만명이 모인다고 하면, 미리 홍보 기간을 가지고, 현장에서 위험 지역을 파악하고, 현장 요원 어떻게 배치할 건지, 경찰·소방·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어떻게 인파 관리 계획을 수립할지 미리 계획이 나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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