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현재로서는 경제 전망을 바꿀 단계가 아니며, 미국 신정부의 정책과 수출 모멘텀의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계엄 사태 가 경제 전망 이나 통화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선제적 금리 인하는 경제 전망 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에 경제 전망 을 바꿀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 경제전망을 할 때 새로운 데이터를 보고, 그 전망에 맞춰서 금리 경로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경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수출 모멘텀이 주요국과의 경쟁 관계 속에서 어떤 영향을 받을지 등 중장기적 요인이 오히려 전망을 바꾸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한국 경제의 신인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 총재는 “다른 주요국처럼 경제 펀더멘털 문제나 재정 등 정책 방향 차이로 정부가 붕괴한다거나 하는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 순수하게 정치적 이유에 따라 계엄이 일어났다. 경제 펀더멘털과 성장 모멘텀이 있고, 이것들이 정치적 이유하고 분리돼 있는 만큼 신인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 사태에 해외의 충격이 더 큰 것 같다”며 “국내에선 국내 정치 상황을 계속 봐 왔기 때문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짐작이라도 하는데, 해외에선 정말 쇼크가 온 것이라 제 전화기, 이메일로 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질문이 왔다”고 소개했다. 환율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올랐다 내려 1410원대 중반인데, 천천히 이전 수준으로 내려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이 총재는 탄핵 정국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 단기적으로 끝날지 길게 갈지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경험으로 미뤄 길게 가더라도 정치적인 프로세스와 경제적인 프로세스가 분리될 수 있다”며 “과거 두 번의 경험을 보면 경제 성장률이나 중장기적인 경기 흐름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한은 총재, 계엄 사태와 금융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혀한은 총재 이창용은 최근의 계엄 사태에 대한 경제적 충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언급하며,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부정하고, 정치적 이슈와 경제적 이슈가 분리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감사원장 탄핵 예고에 반박, 정부의 입장 표명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면 반박하는 감사원장 최재해. 탄핵 가능성에 대한 대응과, 탄핵 추인 과정에서의 감사원의 자료 제출 문제 등에 대한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법조계 '탄핵 사유' 주장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법조계 인사들은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명확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엄 선포는 현행법을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탄핵 사유가 더해졌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계엄' 관련 국무회의 참석 의견 밝혀조규홍 장관이 국무회의에서 계엄 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포고령에 대한 동의 불가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그는 계엄 해제 결정 국무회의 불참에 대해 설명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실패로 탄핵 위기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실패로 끝났으며, 이로 인해 그의 탄핵 위기가 현실화되었다. 외신들은 이를 정치적 자살로 평가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창용 “비상계엄 영향? 금융시장 안정 찾는 중…과거 탄핵 때도 영향 제한적”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지금까지 생각했던 방향으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새로운 충격이 없는 한 정상적으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