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이동욱이 그려낸 잊히지 않는 존재감

영화 뉴스

이창섭, 이동욱이 그려낸 잊히지 않는 존재감
이동욱하얼빈독립군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71 sec. here
  • 10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56%
  • Publisher: 51%

이동욱은 영화 “하얼빈”에서 독립군 이창섭 역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 하얼빈 ’에서 독립군 이창섭 역을 연기한 배우 이동욱 은 “탄핵 시국과 맞물려 개봉, 묘하고 안타까워…국민 저력 믿어”고 말했다. 특별 출연이라고는 하지만, 이동욱 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4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는 영화 ‘ 하얼빈 ’에서 안중근 (현빈)과 신념적으로 대립하는 독립군 이창섭 역을 연기한 그는 “‘그리고 이동욱 ’이라고 ‘그리고’를 붙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특별출연을 염두에 두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몫을 온전히 살리자는 생각 뿐이었다”며 “이런 큰 프로젝트를 해서 좋은 경험이지만 ‘큰 작품을 해야 큰 배우, 드라마를 하면 작은 배우’ 이런 논리에 갇혀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관객 입장에서도 거친 그의 얼굴은 새롭게 다가왔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도 달랐던 모양이다. “그래도 다른 작품 할 땐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대사도 조금씩 바꾸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에선 그럴 엄두가 안 났다”고 돌아봤다.

“연기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활동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그분들에게 희화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진지하게 임했다”고 이유를 들려줬다. ‘하얼빈’ 출연은 “우민호 감독님 부름이기도 해 쉽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제가 한 드라마를 거의 다 보셨더라고요. 그 중 ‘타인은 지옥이다’가 새로운 모습이었다고, 인상 깊었다고 얘길 해주셨어요.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셨기 때문에 ‘이창섭 역할도 이동욱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제안주신 것 같아요. 촬영할 땐 ‘이창섭은 이렇게 해야 해요’ 하고 대전제를 주시진 않았어요. 다만 조금 진중하고 선이 굵고 되돌아보지 않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죠. 안중근과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하고, 영화 전체적 무드 자체가 그랬으니까요.” 이동욱 하면 떠오르는 ‘판타지’ 이미지와 대비돼 작업하는 재미가 컸다고도 했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 자체는 즐겁고 행복하다”는 그는 “거친 얼굴에 대한 부담은 못 느꼈지만 ‘수염이 가짜처럼 느껴지면 어떡하지’, 걱정은 했다”며 웃었다. “‘구미호뎐’과 촬영 시기가 약간 겹쳤는데, 그러면서 2주 사이 염색을 세 번 했어요. 판타지와 현실의 이야기를 오가야 하니 ‘좀 버겁다, 일주일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캐릭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텐데’ 생각은 했죠.”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동욱이 연기한 독립의군 ‘이창섭’은 가상 인물이지만, 안중근 역의 현빈과 고달픈 독립운동 여정을 함께 했다. “현빈 배우는 현장에서 어떨까 궁금했다”는 그는 “배역의 무게 때문인지 몰라도 굉장히 진중했다. 리더십도 있었고 지켜보기만 해도 든든했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현빈과 ‘원 신 원 테이크’를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당시를 짜릿한 기억으로 꼽았다. “의논할 새도 없이 즉흥적으로 들어간 신이라서 ‘될 대로 되라’ 이런 심정이었는데, 오가는 눈빛과 호흡이 굉장히 좋았죠.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우민호 감독도 흡족해했던 장면이었어요. 이창섭과 안중근의 전사를 보여주는 것도 같았고 둘의 우정과 서로에 대한 단단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했죠.” ‘하얼빈’은 6개월에 걸쳐 몽골, 라트비아, 한국에서 촬영됐다. ‘기생충’ ‘설국열차’ ‘곡성’ 홍경표 촬영감독이 참여해 압도적인 영상미로 깊이감을 더했다.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듄’ 시리즈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사용한 아리 알렉사 65 카메라로 전투신 등 주요 시퀀스를 촬영했다. 이동욱은 영화의 백미 중 하나로 “몽골 신”을 꼽았다. “몽골 장면은 조그마한 현장 모니터로 봤는데도 ‘와우’ 했죠. 영화를 총 4번 봤는데 한 번은 가편집실에서, 두 번째는 토론토영화제에 가서 봤는데 압도됐어요. 몽골까지 가서 다들 열심히 찍은 보람이 있네 싶었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이동욱 하얼빈 독립군 안중근 현빈 몽골 영화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홍준표 “한동훈 탓, 사퇴해라”…탄핵정국 연일 쓴소리홍준표 “한동훈 탓, 사퇴해라”…탄핵정국 연일 쓴소리홍준표 연일 메시지 한동훈, 국힘 지도부 비판 목소리 輿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 부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터의 민주주의를 향한 변주현의 노래일터의 민주주의를 향한 변주현의 노래HD현대건설기계 하청노동자였던 변주현씨의 노동 운동 경험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려움과 탄핵 정국 속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을 그려낸 기사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남태령 간 서현역 생존자 '그날 느꼈다, 우리도 잊히지 않을 거라고'남태령 간 서현역 생존자 '그날 느꼈다, 우리도 잊히지 않을 거라고''내란이 모든 이슈를 흡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그로 인해 생겨난 광범위한 연대를 봤어요. 그 투쟁의 광장에서 그간 조명받지 못했던 이슈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믿어요. 시민들이 국가폭력과 사회적 참사에 목소리 내는 한, 서현역 사건은 잊히지 않을 거예요.' -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생존자 수인씨 '그날 남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판 깔리는 조기 대선 … 野 이재명 독주, 與는 후보도 못찾아판 깔리는 조기 대선 … 野 이재명 독주, 與는 후보도 못찾아탄핵 주도하며 승기잡은 민주李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불안김동연 지사도 존재감 드러내내우외환 與 잠룡들 눈치게임홍준표·오세훈·한동훈 등 거론이준석 '출마 진지하게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취임 직전까지 크리스마스 상품 판매에 몰두트럼프, 취임 직전까지 크리스마스 상품 판매에 몰두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돈벌이에 나서면서 당선인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거버넌스포럼 “존재감 줄어드는 韓증시, 상법개정 필요해”거버넌스포럼 “존재감 줄어드는 韓증시, 상법개정 필요해”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가 국회에 보낸 상법개정 촉구 서한에 대해 동의한다는 논평을 내놓았다. 23일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ACGA의 공개서한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시총 추락으로 존재감 없어지는 한국에 대한 경고문”이라며 “300명의 국회의원은 상법개정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1 01: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