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012년 MBC 노조 파업 당시 온라인 어뷰징매체인 위키트리 대표를 만나 노조 비방 여론전을 요청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용역계약서가 확인됐다. '언론장악 공동취재단'은 24일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소셜 미디어 대응 용역 계약서'를 확보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언론장악 공동취재단'은 24일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소셜 미디어 대응 용역 계약서'를 확보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5월 21일 MBC와 소셜홀딩스는 소셜미디어 대응 전략, 실행 계획 수립과 운영 등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김재철 사장 임명 등에 반발한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주도로 시작된 MBC 총파업이 100일 넘게 이어졌고 사측에 대한 비판 여론이 우세할 때였다.
MBC 파업 대응과 관련됐다고 추정해 볼 단서도 있다. MBC와 계약 사흘 전인 2012년 5월 18일 소셜홀딩스가 작성한 'MBC 소셜 미디어 대응 자문 Proposal' 문건을 보면, 위키트리 측은 '상시적인 이슈 대응 플랫폼' 예산을 제안하면서 "MBC의 경우 특수한 상황으로 위기대응 횟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이라고 설명했다. '특수한 상황'은 MBC 파업으로 읽힐 수 있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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