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청문회 공방…與 '행정 역량 갖춰' 野 '국민 위해 사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여야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 첫날인 24일 자질과 도...

김주성 기자=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정상화의 적임자라고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그의 정치 편향 논란과 과거 발언 등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2인 체제의 방통위 운영은 불법이라는 야당 주장에는"법률에도 재적 위원의 과반으로 결정한다고만 돼 있다","2인 체제 의결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위법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이 후보자가 MBC의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해 '지금 언론은 흉기'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대통령의 인사 기준은 바닥 밑 지하실에 있나"라며"매카시즘에 휩싸인 극우 유튜버스러운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주성 기자=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또 이 후보자가 MBC 간부와 사장으로 있을 때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두고도"공영 방송 간부가 국민 혈세를 이렇게 썼다는 것을 국민은 용납 못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김현 의원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사적으로 단 1만 원도 쓴 적 없다"고 한 이 후보자에게"혹 1만원이 허투루 쓰였으면 자리를 내려놓겠느냐. '예, 아니오'로 답하라"고 몰아세웠다.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공당 대표가 동네북이냐. 한동훈 대표도, 이 전 대표도 소환 말라"고 말했다.

한편, 청문회 후반부에는 김재철 전 사장, 권재홍 전 MBC 부사장 및 노조 관계자 등 과거 MBC 파업 과정에서 대립한 MBC 전현직 직원들이 대거 출석하며 'MBC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김주성 기자=24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증인들이 발언을 듣고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김도영 사이클링히트＋양현종 완투승…7연승 KIA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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