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를 싸가지 없는 괴물 만들어…그게 오히려 당선 기여” [22대 국회 당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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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를 싸가지 없는 괴물 만들어…그게 오히려 당선 기여” [22대 국회 당선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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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제가 싸가지 없고, 동네에서 막말하고 다니고, 여성을 혐오하는 인간이었다면 화성이 아니라 어느 지역구에서도 10%도 못 받았을 것'이라며 '(여권이) 이준석을 괴물처럼 만들어놨는데, 유권자 입장에서는 ‘만나 보니 굉장히 잘하더라’며 오히려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본다'며 '가만히 놔두면 둑을 막지 못할 것이고, 사실상 통치 불능 상태가 올 것'이라고 했다.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4·10 총선 최고의 화제 인물로 꼽힌다. 야권 지지층이 두터운 곳에서 거대 양당과의 3자 구도를 뚫어냈고, 선거 초반 절대적 약세를 딛고 막판 역전극을 벌여서다. 2011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끈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에 26세의 나이로 합류해 정치에 입문한 그가 네 번째 국회의원 도전 만에 얻은 첫 금배지였다.

이 대표는 “제가 싸가지 없고, 동네에서 막말하고 다니고, 여성을 혐오하는 인간이었다면 화성이 아니라 어느 지역구에서도 10%도 못 받았을 것”이라며 “ 이준석을 괴물처럼 만들어놨는데, 유권자 입장에서는 ‘만나 보니 굉장히 잘하더라’며 오히려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불가능한 인간상을 그들이 저한테 씌워놓은 것”이라며 “저를 까기 위해 노력했던 많은 사람이 제 당선에 기여한 것”이라고 했다.2021년 6월 이준석 신드롬을 일으키며 ‘0선 30대 대표’가 됐던 그는 보수 정당 최연소 대표로서 이듬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친윤 주류와 극한 갈등을 빚으며 대표직에서 쫓겨났고, 결국 지난해 12월 탈당으로 여권과 결별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본다”며 “가만히 놔두면 둑을 막지 못할 것이고, 사실상 통치 불능 상태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으로 등 총 3석을 얻었다. 범야권에 속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과는 태생부터 달라 범여권으로도 분류된다. 그런 만큼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보수·진보로 정체성을 규정하고 싶지 않다”며 “윤 대통령이 입만 열면 보수라고 하는데, 그 분이 어떻게 보수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보수적 자유주의자로 볼 수 있는데, 굳이 답한다면 저도 보수적 자유주의자”라고 했다. 또한 “개혁신당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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