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미 친윤계 후보 당선에 유리하도록 당원 투표 100%,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다듬은 데 이어 후보자 가지치기도 거침이 없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이기는 캠프’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경기지사, 김 의원, 김 의원의 부인 이선애씨,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공동취재사진 대통령실이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사실상 김기현 의원에게 ‘윤심’을 몰아주면서 노골적인 후보 가지치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과 친윤계는 3월 전대를 두달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김기현 대표론’으로 똘똘 뭉친 모양새다. 이들은 김 의원이 당대표로 가는 길에 예상되는 걸림돌들을 차례로 정리했다. 지난해 이미 친윤계 후보 당선에 유리하도록 당원 투표 100%, 결선투표제 도입 등 전당대회 경선 규칙을 다듬은 데 이어 후보자 가지치기도 거침이 없다. 원조 윤핵관이었던 권성동 의원은 지난 5일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했다. 본인은 부인했지만, 당 주변에선 윤심이 작용했다는 설이 우세하다.
당시 같은 당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섰음에도 김은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이 경선에 뛰어들어 유 전 의원을 꺾었다. 당 주변에선 ‘자객 공천’이라는 말이 나왔다. 당 주변에서는 친윤계와 대통령실의 거친 행보가 당권 장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고리를 한층 단단하게 만들려는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대통령과 뜻이 잘 맞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당대표가 필요한 대통령실 입장에선 어떤 식으로든 교통정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총선 공천을 앞둔 상황에서 파워 그룹을 형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원이 100만명 가까이 되는 까닭에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최대한 돌발 변수를 없애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일부에서는 대통령을 거스르는 “이준석 전 대표 트라우마 탓”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선 윤 대통령과 친윤계의 ‘교통정리’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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