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운명의 날 D-1, 권력투쟁으로 확전된 '성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원회 윤핵관 국민의힘 성상납의혹 곽우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운명의 날'로 불리는 당 윤리위원회 심의 일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 이준석 대표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안을 '성상납 의혹' 다섯 글자로 표현하기엔 이슈가 흘러나온 과정과 내용이 지나치게 지난하고 복잡하다. 가 사건 진행부터 현재까지 과정을 정리했다. 시작은 2021년 12월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이날 '이준석 대표가 지난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성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진 대표는 교육벤처 아이카이스트를 창업해 박근혜 정권 당시 '창조경제'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이후 수백억 원대의 투자금을 가로채 사기죄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인물이다.
이 대표 역시"변호인의 요청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겠다는 제보자에게 사실확인서를 받으려고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복당을 요구하며, 의혹 영상을 내려주겠다고 제안한 내용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정진석 등 당내 중진부터 배현진 등 최고위원회 내부까지, 이준석 대표를 향한 비판이 계속됐다. 윤리위 제소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방문, 비공개 회의 내용 언론 유출, 혁신위원회 출범 등 모든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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