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열풍 불던 제주, 20대 떠난다... 청년 이탈 가속화 제주 제주의소리 김정호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청년인구 순유출 요인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인구 순유입 흐름이 깨지면서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반면 각종 개발의 후폭풍으로 물가와 집값이 오르는 등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지난해 전입 인구가 8만6865명으로 떨어졌다. 1만 명을 훌쩍 넘던 순유입도 3148명으로 급락했다. 눈에 부분은 청년층이다. 2013~2017년 4077명에 달하던 만 19세~39세 청년 순유입 인구가 2018~2022년에는 765명으로 곤두박질 처졌다. 감소 폭은 81.2%로 다른 연령대의 55.6%를 압도했다.반대로 제주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유출 현상도 점차 또렷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만 19세~28세, 여성 청년들의 이탈 흐름이 상대적으로 거세다.실제 소득 대비 청년들의 주택가격 배수가 제주는 7.9배로 전국 평균 6.4배를 웃돌았다.
문제는 이를 해결할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금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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