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로당원이던 박정희 흉상도 다 철거할 건가...몰역사적 폭거 중단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30. ⓒ뉴스1전날 대전 유성구 소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 장군 묘역에 참배한 이 대표는 이날 전남도당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 중 이를 상기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전쟁 1차 대승리라고 했던 봉오동 전투의 주역이고, 백두산 호랑이로 불렸던 홍범도 장군”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육군사관학교뿐만 아니라 국방부에 설치된 홍 장군의 흉상도 철거하겠다고 한다. 국방부와 보훈처가 나서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지워버리는 만행에 앞장서고 있으니 이게 매국 행위 아니고 대체 무엇이겠나”라고 반발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도 한때 남로당원이었는데, 전국에 있는 박 전 대통령 흉상 다 철거할 건가”라며 “독립 영웅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해서 윤석열 정권이 얻을 이익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철 지난 색깔론, 반공이데올로기가 대체 웬 말인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몰역사적이고 반헌법적인 폭거를 당장 중단하라”며 “대한민국 헌법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듯, 독립군 정신이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임을 윤 대통령만 모르거나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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