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는 10일 ‘대장동 개발 의혹’ 검찰 추가 출석

이 대표는 앞서 제출한 서면 진술서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추가 조사에서도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달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 답하는 모습. 2023.01.28 ⓒ뉴시스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7일 출입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조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금요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당초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입장이었던 만큼 이 대표는 검찰에 ‘주말 출석’ 기조를 전했지만, 검찰이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요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으로 토요일인 1월 28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다”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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