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에 대해 확답을 피해오던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책임은 회피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는데요.자신을 겨냥한 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걸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곧바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피하려는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의 공세가 집중됐고 '친이재명' 의원들은 정치보복 수사일 뿐이라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인천 계양을로 '도망'가 얻은 ‘방탄 배지’, 이제는 국회 다수당의 당 대표에 출마해 ‘방탄 갑옷’으로 단단히 갖추겠다는 심산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당대표가 된다고 해서 방탄이 되겠습니까?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에 대한 전방위적, 전면적인 수사에 대해서 정치적 보복적 성격이 꽤 크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의 몰락은 성범죄 때문이고 '조국의 강'을 넘지 않고선 진정한 쇄신이 없다며 당의 개혁을 약속했습니다.다른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를 받지 못해 기자회견은 국회 안이 아닌 정문 밖에서 진행됐고, 후보 등록을 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영상취재 : 서두범/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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