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의 인사이트] 민주당 압승에 '승자의 저주' 우려 나와...친명-비명 갈등에 자만 빠지면 총선 필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단식 후 회복을 위해 입원중이던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으로 가기 전 서울 강서구 발산역앞 광장에서 열린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에 참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정치권에서 '승자의 저주'를 거론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크게 이긴 쪽이 자만에 빠져 정작 내년 총선에선 패배할 수 있다는 주장인데, 민주당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겁니다. 자칫 보궐선거 승리가 총선 승리를 담보하기는커녕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중요한 건 앞으로입니다. 이번 선거가 '총선 전초전'으로 불린 것은 지금의 민심과 여야의 현재 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기 때문입니다. 여야가 장점과 약점을 확인한만큼 얼마나 이를 보완하느냐에 따라 본선인 내년 총선에서 승패가 좌우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승자가 쇄신 노력 없이"지금 이대로"를 외치며 총선을 맞는다면 매서운 민심의 심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이 '승자의 저주'에 빠지지 않으려면 우선 세번째 시나리오를 충족시켜야 합니다. 유권자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당의 내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하거나 공천에 불이익을 주는 행태는 중도층에 큰 거부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내부 결속만 다진다고 끝난 게 아니라 야당으로서 책임있는 민생∙경제대책과 정권 견제에 주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180도 바뀐 표심, ‘야 텃밭’ 되돌려…여권 ‘총선 위기감’ 증폭1년4개월 만에 두 자릿수 격차 ‘반전’…이재명 “국민의 승리”‘사면 공천 역풍’ 총선급 선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20%P 넘는 압승... 이재명 '민주당 아니라 국민 승리'"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 명하는 국민 회초리"라며 낮은 자세... 당내 통합도 거듭 강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두 자릿수 격차 압승... 이재명 '민주당 아니라 국민 승리'"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 명하는 국민 회초리"라며 낮은 자세... 당내 통합도 거듭 강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진교훈 승리에 '민주당 승리 아냐…겸허히 민심 받들 것'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후보가 승리가 확실시된 후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다. 민주당의 승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적었다. - 이재명,이재명 대표,강서구청보궐선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보궐선거 이겨도 민주당 승리 아닌 민생파탄 심판”투표 종료 뒤 당 지도부 단톡방에 메시지 보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명 “민주당 승리 아냐, 국정실패 심판”…민심에 몸 낮춰페북에 글 올려…“민주당 안일함 부족함 다시 성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