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85.40%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명심(이재명의 마음)' 후보로 지목됐던 김민석 후보는 결국 1위로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전당대회 막바지에 '이재명 팔이 척결' 발...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명심' 후보로 지목됐던 김민석 후보는 결국 1위로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전당대회 막바지에 '이재명 팔이 척결'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정봉주 후보는 '당심'을 얻지 못하고 당 지도부로 가는 마지막 문턱에서 주저앉았다.이재명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85.40%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자신이 기록했던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 기록도 다시 한 번 갈아 치웠다. 반면 함께 당 대표 경선에 나섰던 김두관, 김지수 후보의 총 득표율은 각각 12.12%, 2.48%에 그쳤다.
후보 8명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서 1~5위에 든 건 순위별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였다. 전당대회 초기부터 '명심' 후보로 지목되며 수석최고위원을 향한 야심을 드러냈던 김민석 후보는 총 득표율 18.23%을 기록하며 자신의 바람대로 '수석'의 자리에 올랐다. 이외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후보는 각각 15.88%, 14.14%, 13.08%, 12.30%의 총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지역 순회 경선 초반부에 압도적인 지지율로 최고위원 후보 1위를 기록했던 정봉주 후보는 자신의"이재명 팔이 척결" 발언으로 당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면서 총 득표율 11.70%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로 밀려났다. 불과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정 후보는 최고위원 누적득표율 14.17%로 3위였다.
이로 인해 온갖 구설수에도 정 후보가 최고위원 당선권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는데, 이날 총 득표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인 대의원 투표에서 7위에 그치면서 민주당 지도부로 향하는 최종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외 민형배, 강선우 후보 역시 총 득표율 7~8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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