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서면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공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믿기 힘든 보도라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했다는 믿기 힘든 보도를 접했다”며 “온갖 국가 사정기관이 충성 경쟁하듯 전 정부와 전직 대통령 공격에 나서고 있어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정치보복에 쏟아붓는 사이 민생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며 “권력남용 끝에는 언제나 냉혹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렸던 역사를 기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저녁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서면조사를 하겠다고 통보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날 박성준 대변인 명의의 구두 논평을 통해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진실을 후원해주세요 용기를 가지고 끈질기게 기사를 쓰겠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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