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홍보 행사를 기획한 성일종 의원(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은 '원래 행사 규모를 더 크게 하려고 했는데 야당 대표가 단식하고 계시기 때문에 시식회는 생략했다'고 했다. 영남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단식은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주최한 수산물 홍보 행사 같은 민생 행보와 이 대표의 명분 없는 단식을 놓고 국민도 대비점을 확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 단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할 경우 자칫 이 대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릴 수 있다'며 '무시 전략을 통해 국민에게 ‘명분 없는 단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을 맡은 성일종 의원과 김기현 대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윤재옥 원내대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행사에 참석, 홍보부스에서 수산물을 구매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그런데 이 행사장에서 직선으로 100m 거리인 국회 본청 앞에는 이날로 9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장에 앉아 있었다. 수산물 홍보 행사를 기획한 성일종 의원은 “원래 행사 규모를 더 크게 하려고 했는데 야당 대표가 단식하고 계시기 때문에 시식회는 생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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