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19일) 열린 대장동 재판에 정치활동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총선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재판에 나오기 어렵다“며 불출석을 예고하자, 재판장은 “다음 기일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열린 대장동 재판에 정치활동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이 "총선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재판에 나오기 어렵다"며 불출석을 예고하자, 재판장은 "다음 기일에도 안 나오면 강제소환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정책실장의 대장동 뇌물 등 혐의 사건의 공판기일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 시작과 동시에 검찰의 날 선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재판에도 무단으로 불출석했다"며 "형사사건에서 무단 불출석이 반복된다면 강제 조치 등이 이뤄져야 하고, 이는 이 대표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거세지자 재판장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강제 소환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며 "강제소환까지 가지 않도록 피고인이 일정을 조정해서 출석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들은 계속해서 공동 피고인인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의 재판을 분리해서 진행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은 상태로, 정 전 실장의 혐의와 관련된 부분에 한해 재판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유 씨는 "저는 재판에 나오려고 출마도 포기했는데, 피고인이 없는 상태에서 증언할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이 대표는 오늘 춘천 기자회견 현장에서 구인장 발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치 검찰의 기획"이라며 "없는 죄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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