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무산, 일정 줄다리기 뒤 대정부 질문 종료 이튿날 받기로
이 대표 측은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이 같은 출석 일자를 통보한 뒤, 박성준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알렸다.
당초 이 대표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등 의사일정을 고려해 오는 12일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전날 밝혔지만, 검찰은 “늦더라도 금주 중 9월 7일~9일 피의자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앞서서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두 차례 조사가 무산된 바 있다. 직전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당 주관 공동회의를 비롯해 사전에 잡힌 일정으로 9월 4일 오전 1차 조사를 받고, 이후 추가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검찰이 난색을 보이며 불발됐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번번히 국회를 무시하더니 급기야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 출석 의무도 포기하고 나오라는 사상 초유의 강압 소환을 요구했다. 더구나 검찰이 요구한 출석 일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대정부 질문 기간”이라며 “헌법이 규정한 의정활동을 부정하는 검찰의 반헌법적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날로 단식 8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오는 9일이면 단식 10일 차가 된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관한 물음에 “수척해지셨고 힘드시지만, 그래도 얼마든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북한 측이 요구한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 대표가 쌍방울의 대납에 관여했다고 보고,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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