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2차 조사가 12일 끝났다.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경기도 수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21분쯤 수원지검 후문 앞에 도착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한 뒤 차에 다시 올라타 청사로 향했다. 이어 오후 1시39분부터 3시28분까지 1시간50여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날인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진술 취지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대표적인 것이 검찰이 ‘이화영 부지사가 북한에 쌀 10만t 지원 의사를 타진한 적이 있는데 알고 있느냐’고 해서 이 대표가 ‘황당하다’는 표현을 사용한 게 있다”면서 “그것은 부지사가 황당한 짓을 했다는 게 아니라 ‘설마 그런 일이 있었겠느냐’라는 취지에서 말했는데 잘못 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후로 포토라인에 서 현 정권과 검찰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조사를 받기 전 “수백번 압수수색하고 수백명을 조사했지만 증거라고는 단 한 개도 찾지 못했다”면서 “국민이 권력을 맡긴 이유는 더 나은 국민들의 삶을 도모하고 더 나은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지, ‘내가 국가다’라는 생각으로 권력을 사유화해서 정적 제거를 하기 위한 수단이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은 이날 소환 조사를 끝으로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의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묶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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