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호·서왈보·안창남, 조선 개화·부강의 꿈을 싣고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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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12월 10일 안창남은 ‘금강호’를 타고 조선인 최초로 경성 하늘을 비행했다. 조선인 가장 많은 종로의 하늘 날아 입국 닷새 뒤 1922년 12월 10일에는 고국의 수많은 동포 앞에서 시범비행이 실시됐다. 안창남은 종로 상공을 순회하며 '경성의 하늘! 경성의 하늘! 내가 어떻게 몹시 그리워했는지 모를 경성의 하늘!'(‘공중에서 본 경성과 인천’, 『개벽』, 1923년 1월호)이라고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식민지 청년 꿈을 깨운 비행기 근대 초기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충격과 매혹을 선사한 첨단 문물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아마 비행기였을 터이다. 거친 엔진음을 내며 철제 프로펠러를 무섭도록 팽팽 돌려 창공을 가르는 비행기는 과연 ‘모던’이 무엇인지를 단박에 이해하게 하는 대상이었다.

1887년 평양 태생의 서왈보는 대성학교를 나왔다. 안창호가 설립한 이 학교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헌신할 일꾼을 길러내는 터전이었다. 그는 대성학교 졸업 후 1910년 안창호와 시베리아로 건너가 독립 운동가를 양성하는 학교를 설립했다. 이후 천신만고 끝에 아카바네 비행제작소에 들어가 비행기 조립과 정비 기술을 익혔으며, 오구리 비행학교에 진학해 6개월간 ‘비행기술수업’을 이수했다. 1920년 11월에 비행학교를 졸업한 뒤, 이듬해인 1921년 5월에 치러진 일본 최초의 비행자격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 정식으로 비행사가 됐다. 17명 응시에 2명 합격이었고, 안창남은 수석을 차지했다. 이후 1922년에는 도쿄~오사카 간 우편대회 비행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조선인에 대한 온갖 차별을 이겨내고 거둔 값진 성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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