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조현수 은신처 3개월만 계약…'집 구하러 다녔을 가능성'

대한민국 뉴스 뉴스

이은해·조현수 은신처 3개월만 계약…'집 구하러 다녔을 가능성'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3%

'이달 초 두 사람이 경기 외곽 지역으로 여행간 건 새집을 보기 위한 목적이었을듯'이은해 계곡살인 조현수

'계곡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씨와 조현수씨는 경기 고양 오피스텔에 단기간만 머무르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오피스텔은 이씨와 조씨가 지난 2월부터 숨어있다가 검거된 장소다. 수사 상황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이달 초에 이씨와 조씨가 경기도 외곽 지역으로 여행을 간 것이 새로운 집을 보기 위한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씨와 조씨는 이 오피스텔을 3개월간 월세 약 100만원에 단기 임대했다고 한다. 계약은 오피스텔 세입자 A씨와 조씨 간에 이뤄졌다. 조씨는 계약에 제3자 명의를 썼고, 오피스텔 집 주인은 이씨와 조씨가 여기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거로 전해졌다. 불법 전대차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최근 관할 지자체 공무원이 세대 점검 차원에서 이씨 등의 은신처를 방문하기도 했지만 이씨나 조씨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한다. 이씨와 조씨가 도피 자금이 떨어져 더 저렴한 거처를 구하러 다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씨의 한 지인은 “이씨와 조씨가 도망갈 때 현금 500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기 지역 여행에서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숙소를 결제했는데, 이 카드는 수사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이씨와 조씨의 지인이 아닌 제3자 B씨의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A씨와 B씨가 이씨 등과 친분이 있었는지, 이들의 정체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형법상 벌금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자를 숨겨주거나 도망치게 도와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수사당국은 이들과 경기 지역 여행을 함께 간 남녀도 조력자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씨와 조씨는 지난해 12월 도주 직후부터 자신들 명의의 휴대전화를 줄곧 꺼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등은 대포폰을 통해 지인들과 텔레그램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검찰은 도주 직후 수사관 등 약 10명을 투입해 이들의 추적에 나섰지만, 100일이 넘도록 이들의 은신처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6일 검·경 합동검거팀에 합류한 경찰은 이씨와 조씨의 지인을 접촉하는 데 주력했고, 여행을 갔다 돌아온 이씨 등이 오피스텔로 돌아가는 모습을 폐쇄회로TV로 확인해 은신처를 특정할 수 있었다. 경찰은 투입 11일 만인 지난 16일 오피스텔에서 이씨와 조씨를 검거했다.관련기사 석경민·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검찰, 이은해·조현수 구속 후 첫 조사...살인 고의성 입증 주력검찰, 이은해·조현수 구속 후 첫 조사...살인 고의성 입증 주력[앵커]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를 구속 후 처음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두 사람은 여전히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살인 혐의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검찰 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檢, 이은해·조현수 이틀째 조사에 '태도 변화'...살인 혐의 입증 가능할까?檢, 이은해·조현수 이틀째 조사에 '태도 변화'...살인 혐의 입증 가능할까?[앵커]검찰이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를 이틀째 소환해 조사를 이어갔습니다.그동안 진술을 거부하며 수사에 비협조적이던 두 사람의 태도에 조금씩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의도적 살인이란 걸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구속 사흘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 · 조현수 구속 기간 연장'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 · 조현수 구속 기간 연장'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씨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를 받는 이 씨와 조 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기간 내달 5일까지 연장'계곡 살인' 이은해·조현수, 구속기간 내달 5일까지 연장3년 전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생명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 피의자 이은해(31·여)와 조현수(30)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 방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 이은해·조현수 사실상 첫 조사‥'변호인 입회·분리 진술'검찰, 이은해·조현수 사실상 첫 조사‥'변호인 입회·분리 진술'8억 원대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인 윤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씨와 공범 조현수 씨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24 05: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