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13일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검찰에 당부했다.
지난 6일 오후 일선 검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산지검 서부지청을 찾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총장이 수도권 바깥의 일선 검찰청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경기지사일 때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13일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검찰에 당부했다.이 총장은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진심으로 깊은 위로를 다시 드린다”고 했다. 전씨는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대명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한차례 불러 조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청구서에 전씨를 이 대표의 공범으로 적시한 터였다.
이 총장이 검찰에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며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이라고 강조한 것을 두고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라는 언급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윤 의원은 전씨 죽음과 관련해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며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다”고 했었다. 이 총장이 이 대표와 관련된 사안에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 총장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달 16일 “ 극히 중대한 사안”이라며 “지방 권력과 부동산 개발업자의 불법 정경유착을 통해 본래 지역 주민과 자치단체에 돌아가야 할 천문학적 개발 이익을 부동산 개발업자와 브로커들이 나눠 가지도록 만든 지역 토착비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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