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검사장 와도 원칙 수사'檢인사 사전조율 여부 질문엔긴 침묵 후 '말하지 않겠다'
긴 침묵 후"말하지 않겠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며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날 검사장급 인사로 서울중앙지검장과 차장검사 등 김 여사 수사 지휘부가 전폭 물갈이됐지만 수사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 총장은 14일 출근길에 전날 인사와 관련해 '법무부가 인사에 대해 총장과 충분히 사전 조율을 했느냐'고 묻자"어제 검사장 인사는"이라고 말을 꺼냈다가 한참 말을 잇지 못하고 굳은 표정으로 침묵했다. 7초가량 침묵 후"제가 일일이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 수사 방침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원칙대로 수사할 것"이라며"검사들과 수사팀을 믿는다.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말했다. '임기 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냐'고 묻는 질문에는"저는 공직자로서, 검사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 직분, 소명을 다할 뿐"이라며"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다"고 말했다. '임기를 끝까지 채울 것이냐'는 질문에도"공직자로서, 검찰총장으로서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했다. 인사 후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을 부인한 것으로 해석된다.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4차장 등 1~4차장이 모두 승진 형태로 교체됐고, 대검 참모진도 반부패부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바뀌었다.검찰 안팎에서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 수사에 속도를 내는 이 총장과 서울중앙지검을 견제하기 위해 총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물갈이 인사를 강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속보]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총장 책무 다하겠다”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13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검찰총장으로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14일 말했다. 이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 여사 소환 여부·방식 등 새 지휘부 영향 불가피…사건 담당 1·4차장도 친윤? 후속 인사도 관건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선을 그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사건 담당 지휘부가 전면 교체되는 데 따른 수사 차질 우려가 사그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검찰총장은 “수사팀 믿는다”지만···검찰 인사로 ‘김건희 수사’ 차질 불가피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라며 선을 그었지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건 담당 지휘부 전면 교체에 따른 수사 차질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수사 원칙대로... 책무 다할 것' 사임설 일축[현장] 1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 검사들을 믿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수사 원칙대로... 주어진 책무 다할것' 사임설 일축[현장] 1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문답... "인사는 인사고 수사는 수사, 검사들을 믿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제 인사는”...표정 굳어지며 7초간 침묵한 ‘이 남자’ 사퇴설은 일축이원석 검찰 총장 “어느 검사장 와도 원칙 수사” 검찰인사 사전조율했나 질문엔 “말하지 않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