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으로서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심각한 수준, 임기단축 개헌 얘기 나오는 이유 성찰해야”
발행 2024-04-15 10:05:04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이언주 당선인은 15일, 21대 국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채 상병 특검법’ 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어떻게 보면 수사 외압에 대한 의심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을수록 오히려 그런 특검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 것이 맞다”라며 “만약 문제가 없다면 국민의 의심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좋은 것인데, 그것을 계속 반대한다면 그 문제는 굉장히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군다나 그 특검법안의 경우는 보수와 진보를 떠난 문제고, 국가기관과 군 통수권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격에 대한 의문을 바로 불러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 등 야권 일각에서 ‘임기 단축 개헌’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근본적으로 국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 우려는 국정 운영의 에너지가 전부 때려잡기식의 상대 정적과 비판 세력에 대한 핍박과 우격다짐식으로 점철돼 있고,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번영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국정을 제대로 절차를 밟아서 합의를 해나가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을 못 했다는 것”이라며 “사실 말은 못하지만 보수층 내에서도 이게 과연 대통령의 격과 역할, 책임에 맞는 행태인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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