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4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현재 전략 환경 아래서 한일이...
박성진 특파원=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4일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현재 전략 환경 아래서 한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은 쌍방의 이익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그는"한일 간에는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내년에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쌓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양국 협력을 더욱 견고하고 폭넓은 것으로 만들겠다"면서"또 한미일도 한층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기시다 전 총리는 3년 전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당시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배상 소송 등 한일 간 갈등을 의식해"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면서도"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납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는"시간적 제약이 있는 납치 문제는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인도적 문제이자 국가주권 침해이며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면서"모든 납북자가 하루빨리 귀국하고 북한과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이 강한 결의를 갖고 총력을 기울여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4일 도쿄 중의원에서 취임 연설을 하기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10.04 passion@yna.co.kr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미일 동맹이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이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라며"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하고 뜻을 같이하는 국가와 협력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전략적 호혜 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을 거듭하겠다"면서도"중국이 동·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를 매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인 어린이가 괴한에게 습격당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아울러"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일본과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을 주장해 온 이시바 총리는"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헌법개정 발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헌법심사회에서 여야의 틀을 넘어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국민적 논의를 적극적으로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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