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60일간의 일시 휴전을 합의하며 416일간 지속된 전쟁이 종료되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안보 내각의 표결을 통해 이 합의를 승인하였다.
이스라엘 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6일 타결됐다. 전쟁 발발 416일 만이다.
이스라엘·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 합의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명, 반대 1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 동안 양측의 공습과 교전이 중단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와 휴전을 최종 승인한 뒤 영상 연설을 통해 휴전을 결정한 세 가지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이란의 위협에 집중하고, 이스라엘군을 재충전하고 보강하며, 하마스를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공개한 그의 이 같은 대국민 연설은 9분 25초 동안 이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헤즈볼라가 합의를 깬다면 우리는 이들을 공격할 것"이라며" 레바논에서 완전한 행동의 자유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헤즈볼라를 수십 년 전으로 퇴보시켰다"며"북부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가자지구에 남은 인질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그는 휴전 기간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우리 군대에 대한 무기와 탄약 공급이 큰 지연을 겪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며, 이는 곧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돌아올 것을 암시한 발언이라고 짚었다.휴전안 타결로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기습당하고 헤즈볼라와 교전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포성이 멎게 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이 발발한 뒤 레바논에서는 최소 3823명이 숨지고 1만5859명이 다쳤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헤즈볼라는 가자 전쟁 발발 하루 뒤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이스라엘이 받아들인 휴전안은 미국이 제시한 것이다.
이스라엘 헤즈볼라 베냐민 네타냐후 휴전 합의 레바논 이란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헤즈볼라-이스라엘, 60일간의 휴전 합의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60일간의 휴전이 성사되며, 양측은 공습과 교전을 중단한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의 중화기는 리타니강 북쪽으로 물러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네타냐후, 트럼프 '취임선물'로 '레바논 휴전안' 마련'이스라엘 방공망 뚫은 헤즈볼라 로켓에 2명 사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했나…레바논 총리 “몇시간, 며칠 내 성사 희망”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정이 근시일 내 이뤄질 수 있다는 정황이 연이어 나왔다.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군과 일부 지역에서 헤즈볼라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휴전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날 현지 매체 알자디드방송에 “오늘 에이머스 호크스타인 미 중동 특사와 전화 통화를 한 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레바논 총리 “미국 대선 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낙관적”레바논 총리가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정이 다음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 전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지브 미카티 총리는 이날 알자디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아모스 호크스타인 미국 백악관 중동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타결, 바이든 대통령 교전 중단 촉구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의 일시 휴전안이 26일(현지시간) 전격 타결되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교전 중단과 가자지구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레바논-헤즈볼라 전쟁 휴전 합의 임박조 바이든 행정부의 마지막 외교적 성과로 기록될 수 있는 레바논-헤즈볼라 전쟁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안보 내각 회의를 소집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