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서 하루 377명 사망…총 7703명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를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이스라엘방위군의 2단계 작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를 보여주듯 이스라엘군은 25일 이후 사흘 연속 밤 시간에 탱크 등을 가자지구에 투입해 하마스의 거점 등을 파괴했고, 전투기를 띄워 150여곳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시작되면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 역시 급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20일 크네세트에서 가자지구 전쟁은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며, “하마스를 파괴하기 위한 1단계 포격과 2단계인 전술적 작전”을 끝낸 다음에 “3단계로 새 ‘안보 정권’를 세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겠다”고 말한 바 있다.네타냐후 총리의 기자회견에 앞서 이스라엘군도 “27일 저녁부터 기갑부대, 전투공병, 보병으로 이뤄진 통합 전투병력들이 북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우리는 전쟁의 새로운 국면에 들어갔다. 우리는 지상 위와 밑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지상 밑’이란 가자지구 내에 하마스가 구축한 500㎞에 이르는 지하터널을 이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군은 나아가 자국 전투기가 가자지구 북부의 150곳에 이르는 하마스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주민들에게 이제 “전쟁터”가 된 북부를 떠나 남부로 “즉각 소개하라”고 거듭 경고했다고 밝혔다.
결국 2단계 작전의 핵심 목표는 가자지구 전역에 5백㎞ 넘게 건설해 놓은 하마스의 지하 터널을 서서히 무력화하며 하마스의 역량을 뿌리 뽑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에 따라 하마스의 거점이 존재하고, 가장 촘촘하게 지하터널이 구축된 가자시티가 ‘주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장교 출신 아리엘 베른스타인은 에이피 통신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등 북부 지역에서 터널 등을 이용한 하마스의 매복·저격·함정 등으로 마치 유령과 싸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확대하자,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모두 석방하면 인질들을 풀어주겠다며 협상 공세를 강화했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심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우리 손에 있는 많은 적 인질들의 대가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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