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게 완전히 포위됐다. 전력이 모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지난 10일 의료진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다친 환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은 이날 알자지라에 “정전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2명이 사망했다”며 “다른 미숙아 37명도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의료기기가 멈춰서 중환자실에서도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부터 알시파 병원 부근을 에워싸기 시작했고 폭격 강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알시파 병원엔 이날 아침부터 전기도, 물도, 음식도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 누군가 환자를 대피시킬 수 있다는 보장을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시파 병원 내부인과의 통신이 끊겼다”며 “신생아를 포함한 수많은 환자와 부상자, 의료진, 피란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도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사무차장은 “사람들을 전기·물·음식도 없는 상황에 몰아넣고, 탈출하려는 환자와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행위는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AP통신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병원 공격이 국제 전쟁법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인지가 딜레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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