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장=6일 자 1면 ‘현역만 유리한 선거법 정치 신인 65년째 한숨’을 시작으로 한 ‘기울어진 선거법’ 기획 보도는 기득권자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정치 분야 개선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시의적절하게 지적했다. 18일 자에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 절반이 적자여서 빚이 더 쌓인다는 기사가 있었다. 이스라엘 전쟁 기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근본 원인에 대한 설명, 분쟁 계기가 된 알아크사 성당 등 필수 요소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제43회 중앙일보 독자위원회가 지난 24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10월 한 달 동안 중앙일보 지면과 디지털에 실린 주요 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지철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경제가 어렵다는 기사를 많이 다뤘고,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3일 자 3면에 ‘수출 살아나나…반도체 바닥 찍고, 무역흑자 2년래 최고’ 기사가 나왔다. 4일부터는 이틀에 하루꼴로 경제가 어렵다는 내용을 ‘경제 고금리 먹구름’ 등으로 표현해 썼는데, 3일 기사는 뜬금없었다. 5일 자 사설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어려워도 이번엔 해내야’, 경제 2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급한데…동결 군불 때는 정부’ 기사가 실렸다. 인상 방법이나 전략, 부작용 등 문제 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18일 자에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해 절반이 적자여서 빚이 더 쌓인다는 기사가 있었다. 22건 중 11건이 적자면, 11건은 흑자라는 얘긴데, 잘 분석하면 비판을 더 세게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비판이 부적절할 수도 있다.
23일 자 1면 톱으로 한국조사협회 여론조사 자정 선언 내용을 잘 소개했다. 여론조사는 여론 동향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통계적인 기반이 얼마나 충실하고 부실한지에 대해서는 국민이 거의 모른다. 앞으로 여론조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줄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제일 큰 에너지 손실은 ‘정치 엔트로피’가 아닌가 싶다. 언론이 정치 엔트로피를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방파제 역할을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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