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해 온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관련 군사시설과 이...
황철환 기자=친이란 성향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을 시사해 온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관련 군사시설과 이란제 무기 공급선 등을 겨냥한 폭격을 강화하고 있다.최대 적국인 이란의 주요 동맹인 데다 중동 반미·반이스라엘 무장세력 연합체 '저항의 축'에 속한 헤즈볼라가 이란에서 무기를 공급받는 핵심 경로여서다.특히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하고, 이에 동조한 헤즈볼라가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를 타격하면서 이런 작전은 더욱 활발해졌다.이로 인해 약 20명의 이란 혁명수비대 당국자가 숨졌고, 헤즈볼라도 지휘관급 인사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우이살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시리아 정보기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에는 시리아 서부 홈스에서 레바논으로 유도 미사일 부품을 운반하던 차량이 폭격당했고, 같은 달 20일에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던 헤즈볼라 대원들이 공습받았다고 말했다.이스라엘은 시리아군이 보유한 대공미사일과 조기경보 레이더 등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군 당국자는"어떨 때는 심지어 우리가 장비를 설치하기도 전에 이스라엘이 폭격을 가해온다"고 말했다.시리아와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전면전에 앞서 헤즈볼라의 전력을 가능한 약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에서 진행 중인 하마스와의 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전면전이 시작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게 시리아 정부 당국자들의 시각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에서의 '매우 강한 조처'를 준비 중이라고 경고하는 등 이스라엘 당국자들도 헤즈볼라와의 확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이로 인해 이스라엘 북부에선 최소 6만명의 주민이 피란을 떠났고, 레바논에선 300명 가까운 헤즈볼라 무장대원과 민간인 90명을 포함해 최소 46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영상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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